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8.27 01:24
김영희 강호동 이상민 하하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김영희 강호동 이상민 하하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성인영화 감독 데뷔를 앞둔 개그우먼 김영희가 출연, 자신이 직접 써둔 시나리오의 제목과 내용을 드디어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핑크 무비'에 푹 빠진 나머지 직접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겠다고 결심한 김영희가 눈맞춤 신청자로 출연했다. 김영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본능, 내면에서부터 차오르는 활기"라고 성인영화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김영희는 "예전에는 성인영화에 '장르 패러디'가 많았다. '어떤 영화의 흥행 척도는 성인영화계의 패러디 유무'라고 할 정도였다"라며 "대표적으로 '번지점프를 하면서 하다', '반지하의 제왕', '발리에서 생긴 애' 등이 있다"고 말했다. 성인영화 패러디물의 기발한 제목 센스에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또 김영희는 "그런데 요즘은 예전처럼 패러디물이 없어서, '레트로 갬성'의 유행을 타고 영화 '기생충'의 패러디 '기생춘(가제)'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1/3 정도 시나리오를 써 뒀다"며 "저택에 기생하는 '춘'이라는 여자가 지하에서 올라와, 항상 일에 치여 사랑은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그 저택의 사장님을 행복하게 해 준다는 이야기”라고 말해 3MC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영희는 "제 영화 '기생춘'의 남자주인공은 이미 확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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