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4.06 09:15

6일 하나금융투자는 한솔제지에 대해 수급 불균형 해소로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환율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4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성장성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면서 과거 평균 영업이익 약 1000억원으로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 39.6% 증가한 1조 5798억원과 1047억원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우선 인쇄용지 시장 전체 생산량 감소로 수급이 개선돼 인쇄용지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이 2014년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유럽 감열지 시장에서는 경쟁기업 이탈로 시장구도 개편이 예상돼 특수지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예상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대비 40원 상승한 1170원으로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1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비(펄프·유가)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기여분도 30억원으로 추정됐다"면서 "앞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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