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8.26 15:18
SK텔레콤 '2020 SKT 행복 인사이트'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2020 행복 인사이트'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SK텔레콤은 5G, 인공지능(AI) 등 최신 ICT 기술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2020 SKT 행복 인사이트' 최종 경연대회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SKT 행복 인사이트는 'ICT 기반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템'을 주제로 지난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공모를 실시했다. 

SKT는 이번 공모전부터 참여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며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기존 학생층을 비롯해 직장인, 주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연령대와 이력을 가진 184개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주목한 주요 기술은 AI(30개), 5G(20개)였다. 이외 SKT의 T맵, 플로 등 서비스와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사업 아이템도 여럿 있었다.

지난 6일 20개 팀이 참여한 본선 발표 이후 1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10개 팀은 사내외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1:1 비대면 멘토링을 받고 사업 아이템 완성도를 높여 최종 결선에 올랐다. 이들은 디지털 격차 해소, 노인 복지 확대, 공공서비스 개선 등 우리 사회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선보였다. 

최종 경연 결과 대상은 AI 정책 추천 서비스를 제안한 '웰로' 팀에게 돌아갔다. 웰로 팀은 AI 데이터 분석으로 여러 채널에서 전달되는 정책 정보를 개인 추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웰로 팀 대표인 김유리안나 씨는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들에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전해지고 있지 않다는 안타까움에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최신 기술을 연계한 사용자 중심 정책 전달로 몰라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SKT 'T맵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낸 김문임 씨, 어르신 지하철 퀵서비스 플랫폼과 'T맵 대중교통' 서비스 연계 방안을 제시한 '두드림퀵' 팀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현희허니' 팀(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지원 서비스) ▲'미래의 할머니들' 팀(IPTV 활용 온라인 노인 복지 서비스) 등 2개 팀이, 도전상은 ▲'플러그' 팀(AI 기반 신경발달질환 아동 훈련 프로그램) ▲'뮤직 이즈 아워 라이프' 팀(진동 패턴화를 통한 청각장애인 맞춤형 음원 서비스) ▲'비트윈' 팀(대학생 역량 활용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유다희 씨(빅데이터 기반 공연예술 온라인 판매 플랫폼) ▲'하이어스' 팀(플라스틱 소비 감소 유도 앱) 등 5개 팀이 수상했다.

SKT는 10개 팀에 총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상위 팀에는 SKT 전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경연대회 결선 발표와 시상식은 모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심사위원들과 소통했다.

유웅환 SKT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SKT의 5G, AI, 모빌리티 등 기술력과 소셜 이노베이터들의 열정과 사업모델을 결합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라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템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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