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8.28 11:03

"전시 탈영 운운하며 어처구니 없는 비유…사사오입 개헌 추진했던 자유당 독재 정권 같아"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최근 의료계 파업'과 관련, 문 대통령을 정조준 해 "의료계가 '3류의사 양산을 위해 막무가내로 밀어 부치는 의료 포플리즘에 대항하는 파업'을 하니 대통령까지 나서서 협박한다"고 질타했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은 전시에 탈영 운운하며 어처구니 없는 비유도 한다. 전시의 혼란을 이용해 사사오입 개헌 추진을 했던 자유당 독재 정권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에도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류의사 양산하는 의료 포플리즘에 저항하는 것은 의료인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본다"며 "법조인 증원과는 달리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 증원은 막무가내로 밀어 부칠 것이 아니라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시행돼야 함에도 부동산 파탄 대책을 밀어 부치듯이 3류의사 양산 대책을 밀어 부치는 것은 180석만 믿는 무모한 결정"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 혼돈정국에 서로 대화해 타협점을 찾으시기 바란다"며 "의료계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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