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8.31 11:37

각 읍면동, 긴급상황 선제적 대처…167일 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

여주시청 전경 (사진=여주시)
여주시청사 전경 (사진=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코로나19 방어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운영한 ‘읍면동 스마트 영상회의 운영’ 사례가 지난 25일 ‘2020년 전반기 대한민국 행정 우수사례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2013년부터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를 선발해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행정과 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 해온 행사다.

여주시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음날인 24일 긴급 전체간부회의를 열었고, 그 다음날인 25일부터 ‘코로나9 비상대책 읍면동 영상회의’를 휴일 할 것 없이 매일 개최해 왔다.

영상회의를 통해 각 읍면동에서는 보건소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시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긴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왔다.

여주시는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167일 동안 확진자 0명의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읍면동 영상회의는 코로나19 대응 정책으로 읍면동 간 선의의 경쟁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마을방역단 및 민간방역단 구성, 면역력 강화를 위한 시민 비타민 보급, 취약계층에 건강한 한 끼 전달, 갑갑한 몸과 마음을 깨우는 마을길 함께 걷기, 취약계층 안부점검 전화 모니터링 실시,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을 꽃길 조성과 반려식물 보급 등 한 개 읍면동에서 시작한 우수정책을 12개 읍면동으로 빠르게 확산시켰다.

영상회의는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이용하여 회의 참석자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회의 진행과정을 ‘여주시 시정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주시는 현 읍면동 영상회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에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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