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31 12:48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분기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020년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은 시가 기준 3364억4000만달러로 2분기중 184억8000만달러 늘었다.

2분기 들어 국제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증권 투자 수요가 확대됐다.

먼저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 잔액이 2018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2분기중 169억달러 증가했다.

이어 보험사 843억3000만달러, 외국환 은행 284억7000만달러, 증권사 218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보험사는 11억달러 줄었으나 외국환 은행은 19억달러, 증권사는 7억3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과 외국 채권, 코리안 페이퍼에 대한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주식투자 잔액은 1151억7000만달러로 128억8000만달러 늘었다. 채권투자 잔액은 1781억9000만달러로 5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채권투자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각각 늘었다.

코리안 페이퍼 잔액은 430억7000만달러로 증권사를 중심으로 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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