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9.01 09:5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Bloomberg Markets and Finance 유튜브)<b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Bloomberg Markets and Finance 유튜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3위 부자가 됐다. 주식 분할로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여기에는 한국의 동학 개미도 일조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날 현재 1154억달러(약 137조원)에 달한다. 이에따라 1108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세계 3위 부자로 뛰어올랐다.

주식 분할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마스크의 자산도 덩달아 불어났다. 테슬라는 지난 8월 11일 5대1 주식분할을 발표했다. 이후 주가는 31일까지 80% 넘게 올랐다. 분할된 주식이 처음 거래된 31일에도 테슬라 주가는 12.57%나 올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640억달러로 불어나 세계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의 시가총액도 넘어섰다.

머스크 CEO의 자산 급등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동학개미들도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의 개미들은 올해 테슬라를 쓸어 담아 테슬라 지분 1%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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