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01 10:38

삼성전자, 12개 제품 선정돼 최다 수상…LG전자, 최고 권위 '녹색마스터피스상'

(사진제공=LG전자)
'2020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 제품.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12개 제품이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기업 자리에 올랐고, LG전자는 최고 권위의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한다. 녹색구매네트워크는 매년 전국 26개의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600여명의 소비자 평가단과 함께 제품의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에 대한 평가∙투표를 진행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하고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는데, 한 기업이 12개 제품을 수상한 것은 이 시상식을 처음 시행한 2008년 이후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올해의 녹색상품을 총10회 수상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올해의 녹색상품 10회 수상 기업상'도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 북 플렉스, 49형 더 세리프, 그랑데 세탁기 AI,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총 12개 제품이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제정된 최고 권위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에게만 수상 자격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수상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0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받아왔다. 올해는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정수기 등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11개의 상을 받았다.

LG전자 측은 생활가전이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핵심부품에 적용한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버터 기술은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해 제품 성능은 물론 에너지효율까지 높일 수 있어 프리미엄 가전이 갖추고 있는 주요 기술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인버터,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LG만의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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