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01 17:09

이강덕 시장, 비상대응회의 주재 "시민안전에 최선" 강조
상습침수지역, 하천, 시설물 등 사전점검 나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동빈내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오른쪽 두번째) 포항시장이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동빈내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동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등 총력 대응한다.

포항시는 1일 오전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부시장, 국·소장을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의 예상 진행경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에 의한 강풍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에서 예찰활동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하고, 인명피해 및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공사장 관리, 입간판 철거, 현수막 철거,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위험시설물을 제거하는 등 취약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를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발 빠른 대책을 강구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실제로 현장을 찾아가서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직접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작년 10월 태풍 '미탁' 때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용흥동 일원을 시작으로 동빈내항에서 어선피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올해 집중호우 시 침수된 영일고 사거리를 차례대로 돌며 현장을 살폈다.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피해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행정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매뉴얼에 따라 24시간 신속·정확한 상황관리를 통해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사전 예찰·점검 실시, 예·경보시스템 및 수방자재 점검,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대피·통제, 해안가·방조제·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비닐하우스와 축사, 농경지 배수 작업 등 농축수산시설 보호대책 강구, 각종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철저 등 예방적 선제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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