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02 09:5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 중인 토스랩이 1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로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머스트자산운용, 스파크랩스, 신한캐피탈,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투자와 함께 신현성 티몬 창업자 의장을 필두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강준열 전 카카오CSO,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동신 센드버드 창업자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창업자 대표 등 국내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가들이 자문단으로 합류해 잔디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현성 의장은 “신규 이사진의 풍부한 사업 확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잔디가 아시아 대표 B2B SaaS로 도약하는데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랩이 서비스하는 잔디는 SaaS 기반의 업무용 협업툴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격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연속성을 보장한다.

잔디는 3년 연속 매출 100% 이상 성장 기록을 세우며 국내 협업툴 앱 중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로 촉발된 원격 근무의 증가로 LG CNS, CJ, 넥센타이어 등 국내 중견·대기업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해외로도 이어져 대만에서 협업툴 1위를 차지했으며, 각 문화권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60여 개 국가의 20만 개 팀이 활용하고 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가 아시아 대표 협업툴로 자리잡는데 한발 더 다가섰다”며 “전 직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여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세일즈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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