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02 16:50

"농업인 피해 예방 최선…필요한 응급복구 방안 미리 준비해 지체 없이 추진"

김현수 농림식품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장마철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식품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장마철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2일 제9호 태풍 ‘마이탁’ 북상과 관련해 “태풍 종료 시까지 특별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해 오랜 장마와 8호 태풍 ‘바비’로 취약해진 지반 및 시설 여건과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생육상황을 고려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8월 호우피해를 입은 배수장 및 농업용저수지 복구상황, 낙과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및 비닐하우스 시설관리,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상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등 각 부문별 사전대비 상황을 재점검했다.

김 장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에 대한 사전주민안전조치 및 선제적 대피, 태풍 특보지역 야외 영농활동 자제 안내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태풍 종료 후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복구 방안을 미리 준비해 지체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침수지역 조속한 배수조치, 긴급 병해충 방제 및 농자재 적기 공급’, ‘벼 흑·백수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물걸러 대기, 쓰러진 조생종 벼 신속 수확 등 피해 최소화 조치’, ‘떨어진 과일(낙과) 조기 수거 및 가공용 판매 지원, 주요 채소류 수급상황 점검 및 대응 조치’, ‘전국 축산농가 일제소독 및 ASF예방 방역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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