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03 14:04

연말까지 51개사 1020개 상품 입점…전자·스마트홈 등 온라인 상설 전시관 순차 개관

(자료출처=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 홈페이지 캡처)
(자료출처=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내 최초의 섬유 프리미엄 온라인 상설 전시관이 개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섬유 업계의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3D, VR,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3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주도로 진행된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은 텍스트와 사진 제공 등 기존 전시 컨셉에서 벗어나 3D 아웃핏 형태의 360도 회전 영상 제공까지 가능해 마치 방문객이 오프라인 전시회 관람을 즐기는 것처럼 해외 바이어는 직접 원단을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지 않아도 색상, 광택, 표면질감, 유연성 등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섬유산업은 코로나 여파로 다른 어떤 업종보다도 고용 악화, 업황 부진 및 수출 물량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조업 중에서 첫 번째로 개관하는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해외 전시 마케팅을 365일 24시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전시관은 데이터 크기가 작은 일반 이미지관도 별도로 구성해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의 해외 바이어도 빠른 응답 속도로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B2B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와 연동돼 365일 온라인 화상상담, 전자결제 및 제품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전시관에는 직물업체 28개사 280개 상품이 입점했으며 12월말까지 51개사 1020개 상품이 확대·입점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비대면 중심의 시장·경제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DNA 기반의 비대면·온라인 수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섬유 온라인 전시관의 개관이 우리 수출의 비대면·온라인화를 촉진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섬유 전시관을 시작으로 연내에 전자, 스마트홈, 바이오헬스, 화학, 기계, 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 10대 업종별로 차별화된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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