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04 01:38
있지(ITZY)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사진=스타티비)
있지(ITZY)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사진=스타티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Not Shy'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걸그룹 ITZY(이하 있지)가 3일 STATV(스타티비) 아이돌리그 시즌2에 출연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신곡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 있지는 랜덤 댄스 챌린지, 외국어 가사 듣고 노래 제목 맞히기, 최종 관문인 아이돌리그 챌린지까지 모든 코너에서 '믿지(있지의 팬덤명)'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출연하는 모든 아이돌을 멘붕에 빠뜨리기로 유명한 첫 번째 코너 '추러 왔습니다'의 문턱은 있지에게도 높았다. 지난 출연 당시에는 대놓고 '작당모의'를 감행하고, “무조건 우겨”를 외치며 통과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MC 찬미와 니엘이 “있지의 살구송 벌칙을 너무 보고싶다”, “살구송에 목숨을 걸어보겠다”며 극악의 난도를 예고했다. 이에 리더 예지는 “눈빛이 진심이셔”라며 겁에 질린 반응을 보였다.

시작 직전, 지난 출연 때와 마찬가지로 ‘나이순’이라고 읊조리며 사전 모의를 했지만 두 MC 니엘과 찬미는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연신 실패를 외쳤다. 이때 채령이 "(멤버들 얼굴을 보고) 둥글게 앉아있어도 될까요"라고 요청하자 막내 유나는 "양심이 있어라"라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갖은 노력에도 결국 세 번의 주어진 기회를 모두 사용한 있지는 추가 기회를 얻기 위한 장기자랑 대결에 나선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멤버는 막내 유나. 리코더 연주를 장기로 적어낸 유나가 도전할 종목은 ‘리코더 명대사 퀴즈’였다. 영화 속 명대사를 리코더로 표현하고 이를 들은 멤버들과 MC들이 정답을 맞히는 다소 난해한 대결이었지만, 똑부러지는 막내 유나는 ‘친절한 금자씨’부터 ‘해바라기’까지 찰떡같은 표현력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돌리그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STATV(스타티비)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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