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04 17:07

신의탑, 갓 오브 하이스쿨 이은 네이버웹툰 세 번째 글로벌 애니메이션

네이버웹툰 '노블레스' 애니메이션. (이미지제공=네이버웹툰)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누적 조회 수 46억뷰를 달성한 인기 웹툰 '노블레스'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인기작 노블레스 애니메이션을 오는 10월 7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4일 발표했다. 

노블레스는 '신의탑', '갓 오브 하이스쿨'에 이어 네이버웹툰이 세 번째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웹툰 노블레스는 820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 뱀파이어 귀족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와 세계 정복을 꾀하는 조직 '유니온'의 전투를 그린 판타지 작품이다. 손제호 작가가 글을, 이광수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지난 2007년 12월 첫 화를 시작으로 11년간 연재를 이어오며 호평을 받아왔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46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손제호 작가는 "노블레스 연재를 시작하며 이광수 작가와 여러 꿈을 꿨는데 그 중 하나가 TV 애니메이션 제작이었다"라며 "노블레스를 사랑해주신 독자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로덕션 I.G'가 제작을 맡았다. 미국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은 투자·유통을 담당한다. 네이버웹툰은 지식재산권(IP) 제공뿐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유통사로 직접 참여한다.

노블레스 애니메이션은 총 13부작이다. 국내에서는 10월 7일 밤 10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처음 방영된다. 해외에서는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국 전역과 남미, 유럽 지역에 공개된다. 일본에서는 도쿄 MX, BS11 등 TV 채널로 나온다.

가수 김재중이 오프닝곡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을,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이 엔딩곡 '에투알(Etoile)'을 불렀다. 이 곡들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버전으로 공개된다.

애니메이션 예고편은 네이버웹툰 SNS 공식계정에서 볼 수 있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리더는 "해외 유명 기업들과 공동 투자한 애니메이션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임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의 입지가 올라갔다"며 "이 프로젝트들을 계기로 한국 웹툰 IP가 세계 무대에서 더 주목 받으며 많은 기회를 얻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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