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9.06 09:52

“쓰레기 분리수거만 잘해도 반입량 줄일 수 있어”…쓰레기봉투 직접 분리 작업

조광한(왼쪽 정면) 시장이 화도읍 묵현리에서 적치된 쓰레기봉투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왼쪽 정면) 시장이 화도읍 묵현리에서 적치된 쓰레기봉투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4일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조 시장은 화도읍 묵현리 마을주민과 이장, 관계공무원과 함께 스키장마을 입구부터 먹갓노인정까지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재활용품 및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쓰레기 수거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쓰레기 감량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우리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쓰레기 수거, 내 집 가까운 곳에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 등을 만들어 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시는 2018년 생활쓰레기 반입량의 20%를 줄이지 못하면 초과 반입분에 대한 2배의 수수료를 내야하고 5일간 쓰레기 반입도 금지된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신속한 쓰레기 처리가 중요하다”며 “마을환경을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공동체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에 적치된 종량제봉투를 생활폐기물과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하는 작업에 직접 참여한 조 시장은 10리터 쓰레기봉투 안에서 분리수거가 가능한 재활용쓰레기 600g을 확인했다.

조 시장은 “이렇게 쓰레기 분리수거만 잘해도 재활용품 수입이 되고, 쓰레기 무게도 줄어 반입량 초과에 따른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 줄 소중한 재산이므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수거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코로나19와 자연재난 대응 등으로 매우 바쁘실 텐데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에도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마을주민들도 생활쓰레기 감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제실시 등 쓰레기 관련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민선7기 환경혁신 공약사업으로 ‘생활쓰레기 20% 다이어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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