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07 17:47

9호 태풍 '마이삭' 피해 복구 전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 가중
사전 주민대피명령 발령 등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어
필수인력 제외 전 공무원 피해현장 투입… 피해복구 신속 지원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7일 아침부터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주민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지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7일 아침부터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주민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지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7일 오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포항 지역을 통과하면서 강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 복구가 채 이루어지지 않은 구룡포 등은 또다시 태풍 피해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주요 피해는 구룡포읍 외 7개 지역 598세대 정전피해와 도로 및 구조물 40건이 파손됐다.

266㎜의 강우량을 보인 죽장면은 불어난 강물로 인해 다리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죽장면 하옥 도로 유실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죽장면 하옥리 도로가 유실됐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동원 가능한 전 공무원을 태풍 피해현장에 투입해 피해조사와 잔해복구 및 현장 청소 등을 지원했다.

아울어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활동과 피해로 인한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강덕 시장도 7일 아침부터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계획과 안전대책을 주문하는 한편 피해주민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6일 오후 8시를 기해 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주민에 주민대피명령을 내려 7일 오전 559가구 843명이 대피한 바 있다.

시는 태풍 내습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하고 상황별 긴급복구반을 가동해 산사태 위험지구, 상습침수구역 및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사전대비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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