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09 08:55
'청춘기록' 이승준 박보검 (사진=tvN)
'청춘기록' 이승준 박보검 (사진=tv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청춘기록' 이승준이 파격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승준은 지난 7~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 1, 2회에서 사혜준(박보검 분)을 아끼는 패션 디자이너 ‘찰리 정’으로 등장, 전에 없던 파격적인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5년 전,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한다며 사혜준에게 스폰을 제안한 찰리 정. 그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무리수를 둘 만큼 내가 너에 대한 마음이 커. 시작했으니까 멈추고 싶지 않아. 거절당한다고 해도”라며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런 찰리 정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그는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현재, 사혜준과 다시 만난 찰리 정은 “내가 네 에이전시가 되어줄게. 배우가 되고 싶다면 배우가 될 때까지 스폰도 해주고”라며 한 번 더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이번에도 확실히 거절당한 것. 그러자 “넌 느이 아버지처럼 공사판에서 인생 마감할 거다”라고 악담을 퍼부으며 그의 꿈을 무참히 짓밟았다.

이승준은 대사톤부터 눈빛 하나 손짓 하나까지 디테일을 살리는 등 지금껏 보여준 모습과는 결이 다른 연기로 ‘찰리 정’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특히 짧은 출연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가운데,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승준은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극본 백철현 송자훈 정혜은, 연출 송현욱)’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강충모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언더커버’는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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