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10 17:11

8월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시즌 2관왕 올라

포항스틸러스 18세 이하 유스팀인 포철고가 제51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철고 선수들이 제51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 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 18세 이하 유스팀인 포항제철고등학교가 제51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포철고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지난 8월 K리그유스챔피언십과 이번 부산MBC대회까지 2개 대회에 출전해 2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최강 실력을 뽐냈다.

포철고는 10일 오후 2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영덕고를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전반 9분 김준호의 중거리포로 기선을 제압한 포철고는 전반 30분 김준호의 크로스를 받아 최민서가 헤더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6분 오재혁의 킬패스를 이현주가 가볍게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철고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총 6경기에서 22득점 2실점하며 압도적인 공격력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포철고는 개인상도 휩쓸었다. 백기태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 오재혁이 최우수선수상, 최민서가 득점상(6골), 이현세가 공격상, 하금성이 수비상을 수상했다.

우승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팀상까지 수상하며 실력과 인성 모두 만점짜리 대회로 장식했다.

백기태 감독은 “K리그유스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2번째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 지도자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포항스틸러스 구단과 학교 측에도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자기 역할에 충실한 선수를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오재혁은 “감독님을 비롯한 지도자 선생님들과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지난 대회 우승 때문에 자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앞으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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