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11 14:12

생산공장뿐만 아니라 계열회사 포함한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 예정

(사진제공=쌍용양회)
쌍용양회 관계자가 가상현실 안전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양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쌍용양회가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생산공장에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크고 작은 설비가 쉼없이 가동되는 생산현장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추락, 전도, 화재 등의 다양한 안전사고 상황을 작업자가 가상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인 안전의식의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의 안전교육은 대부분 과거의 사고 사례를 분석한 프리젠테이션이나 동영상 시청 등 수동적으로 진행돼왔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이고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 능력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쌍용양회는 이번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의 도입으로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에는 시멘트 생산현장과 같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과 서비스, 유해 위험기구 등에 대한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다. 회사는 협력업체와 공장을 방문하는 외부 고객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쌍용양회 측은 "생산공장에 도입한 가상현실 안전체험시스템을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시멘트 생산현장에 특화된 사물인터넷 기술의 개발 및 적용으로 보다 완벽한 안전관리시스템의 정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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