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13 15:53
전공의들이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br>
전공의들이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의사 국가고시(국시) 거부 투쟁에 돌입했던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13일 성명을 통해 "어제 응시자 대표 회의 결과 단체 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며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단체 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인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며 "정부가 해당 법안을 재검토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 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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