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14 11:43
SKT 'T맵 대중교통' 앱 내 지하철 혼잡도 예측 서비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출퇴근 시간 '지옥철'을 피하도록 돕는 지하철 혼잡도 예측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앱 'T맵 대중교통'을 통해 지하철의 칸별 혼잡도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서비스는 오는 15일 T맵 대중교통 앱 업데이트로 적용된다. 우선 수도권 1~8호선이 대상이다. 이어 수도권 미적용 호선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후 T맵 대중교통 앱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초록, 노랑, 주황, 빨강 4단계 색상으로 칸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초록은 승객이 여유로운 상태를, 빨강은 서 있는 승객들의 어깨가 맞닿아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를 나타낸다.

모든 칸이 같은 혼잡도 단계일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는 두 개 칸을 알려주는 '추천' 기능도 적용된다.

SKT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확장해 혼잡도 패턴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 6월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에 최초로 적용한 뒤 1만명이 넘는 고객 의견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번 T맵 대중교통 업데이트에는 서울·수도권 지역 버스 노선의 정류장별 첫차·막차 정보 제공, 대중교통 관련 주요 사고 상황 안내 기능도 추가된다.

이종호 SKT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인공지능(AI) 분석기술 등을 활용해 내년에는 혼잡도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T맵 대중교통 등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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