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15 15:30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5일 질병관리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5일 질병관리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동남아시아·유럽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권준욱 중방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규모가 하루 30만명 이상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3000만명의 환자와 100만명의 사망자 규모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코로나19 재유행 양상이 뚜렷하다. 해외유입 위험이 여전하고 도리어 점점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권 부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대해 "국내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감소세는 틀림없다. 하지만 확진자 감소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다"며 "8월 중순보다는 호전됐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때마다 다시 악화된 경험이 있다. 경각심을 늦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곧 실내 생활이 주가 될 동절기를 앞두고 있다. 독감 유행 시기도 점차 다가온다"며 "항상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