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6.04.07 14:45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93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0.05%), 인천(0.06%), 경기(0.05%) 지역이 모두 오르며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2014년 5월말 보합을 기록한 이후 93주째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남과 강북이 각각 0.03%, 0.08%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서대문구(0.16%), 중랑구(0.16%)가 오름폭이 컸다. 서대문구는 인근 중구, 종로구 업무시설 관련 직장인 수요가 발생했고, 중랑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 영향으로 수요가 유입됐다.

강남3구 지역 중 강남구(0.01%)와 서초구(0.03%)는 재건축 사업 진행으로 인한 이주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되고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0.04% 하락했다.

5개 광역시는 0.01% 올랐고, 기타지방도 3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시장은 대출규제 강화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수도권에서 중소형과 소형매물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면서 전국 기준 0.01% 상승했다. 서울(0.03%)은 강남(0.03%)과 강북(0.03%)이 모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