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9.17 12:05

"'서일병 구하려다 검찰·국방부·국민권익위원회 망가지고 있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서일병 구하려다 검찰,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가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대정부질문에 다시 답변자로 나와 변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빨리 신상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은 검사장만 3차례 바뀌고, 8개월 이상 수사가 지연되고, 진술을 감추려고 했던 흔적도 드러났다"면서 "나라를 지키는 국방부는 국방부가 아니라 추미애를 지키는 추방부, 서일병을 지키는 서방부가 됐다"고 꼬집었다.

권익위에 대해선 "1년 전 (조국 사태 수사 당시) 이해충돌이 된다고 했던 사안을, 아무런 변화 없이 사람만 바뀌었는데 이해관계가 없다면서 정권권익위로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국방부 민원실 전화도 공개될테고 현 병장(폭로 당직사병) 이외에도 이 내용 아는 사람 존재가 드러나고 있다"며 "추 장관은 신속히 본인 거취를 결정하고, 그게 안 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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