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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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올해 동학개미들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한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개인 투자자는 올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43조55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조3764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권시장에만 무려 55조9328억원을 사들인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 맡겨둔 금액도 전년 대비 30조원 불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6조6921억원으로, 작년 말(27조3933억원) 보다 29조2988억원 증가했다.

동학개미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주식까지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은 135억7000만달러로 한화 약 16조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110조6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2019년 25억1000만달러, 2018년 15억7000만달러, 2017년 14억5000만달러로 드러났다.

개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특히 주식 시장에 몰린 이유는 부동산의 각종 규제로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따른 주가 상승도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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