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20 16:45

"비대면 여가활동 돕기 위해 문화콘텐츠 온라인 무료 개방"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 밖에서 하루 평균 2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새로운 집단감염과 함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산 사례가 지속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아야 한다"며 "국민들도 이점을 유념해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총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적지 않은 국민들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안다. 이미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이동 자제를 당부드린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도 국민들의 비대면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문화콘텐츠 온라인 무료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4차 추경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필요한 곳에 곧바로 집행되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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