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9.20 19:36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법무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법무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의혹과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특혜라고 본다'는 응답이 '문제 될 것 없다'는 응답을 앞질렀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모의 지위를 이용한 특혜라고 본다'는 응답이 57%에 달했다. '특별히 문제 될 것 없는 사안을 정치 쟁점화시키는 것'이라는 응답은 36%다. 나머지 7%는 모름·무응답이다. 

40대(44%)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특혜로 본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60대가 67%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세(65%), 18~29세(58%), 30대(58%) 순으로 많았다. 

지지 정당별 의견은 극명히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6%가 '문제없다'고 답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특혜'라고 생각했다. 무당층은 66%가 특혜라고 봤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80%가 특혜, 진보층의 65%가 문제없다고 답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0.3%다. 조사의 상세 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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