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21 10:27
김채희(왼쪽)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 김헌진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KT가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MPK)와 해외거점형 한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MPK는 이번 협약으로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 삼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 ICT 기술 역량을 활용한 K-방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는 러시아 분자진단검사센터를 설립하는 등 유라시아 지역 사업 확대도 검토한다.

MPK는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외래종합병원 및 수탁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관은 지난 3월 카자흐스탄 민간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분자진단 국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KT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GEPP)' 등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핵심 미래 전략으로 꼽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보건·의료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첨단 ICT 기반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해외 중진국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진 MPK 대표는 "MPK는 그간 의료 한류의 선봉대로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으로 매진해 왔다"며 "KT와 협력관계 구축으로 한국 헬스 IT, 바이오 사업의 중앙아시아, 러시아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번 MPK와 업무협약으로 KT 핵심역량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며 "현지 거점 구축과 의료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대한민국 의료분야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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