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21 13:50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공원 등 주요 지점 60여 곳에 1000대 배치

수원시 공유자전거 '타조'. (사진=뉴스웍스DB)
수원시 공유자전거 '타조'.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KT가 '수원판 따릉이'인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 운영을 시작한다.

타조 서비스를 위해 KT와 수원시, 옴니시스템은 지난 2월 말 사업 협력 체결한 뒤 약 6개월 동안 사업을 준비해왔다. 

KT는 서비스 플랫폼과 스마트 잠금장치, 무선통신 부분을 담당한다.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운용, 타조 앱, 서비스 운영을 맡고, 수원시는 공유자전거 인프라와 행정지원에 나선다.  

공유자전거 타조는 수원 시내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공원 등 주요 지점 60여 곳에 배치된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이번 달 안에 타조 서비스용 자전거를 1000대 배치한다. 내년 초까지 이를 3000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타조 운영 플랫폼에는 무선통신과 GPS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IoT)이 들어간다. 스마트폰에 타조 앱을 다운받은 뒤 본인인증과 카드등록을 하고 자전거에 붙은 QR코드를 인식하면 바로 자전거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다.

타조 이용료는 1회 20분에 500원이다. 이후 10분마다 200원씩이 추가된다. 한 달 내내 탈 수 있는 이용권은 1만원이다.

타조는 오는 27일까지 무료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28일부터 유료 전환된다. 

김준근 KT 인큐베이션단장은 "수원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는 KT의 서비스 플랫폼과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한 사례다"라며 "수원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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