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9.22 16:52

 

이동철(왼쪽) KB국민카드 사장과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데이터 품질 인증패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국민카드가 카드 업계 최초로 '상품 처리 시스템(계정계)'에 대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품질 심사에서 '데이터 품질 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늄 등급을 획득했다.

'데이터 품질 인증(DQC-V)'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구축해 활용 중인 시스템의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품질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늄, 골드, 실버 등 3개 등급으로 나눠지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늄 등급은 데이터 필드 규칙에 맞는 비율을 의미하는 데이터 정합률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이번 인증과 관련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부터 두달여 간 약 6조건 이상의 '상품 처리 시스템' 데이터에 대해 데이터 표준, 업무 규칙, 데이터 패턴, 허용 범위, 코드값, 무결성, 표준 정의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 받아 정합률 99.9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상품 처리 시스템은 카드 결제 승인, 카드 이용 내역 등 각종 카드 관련 거래 데이터가 수집·생성되는 원천 시스템으로 데이터 저장소, 빅데이터 시스템 등 분석계 시스템 처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체에 대한 품질 수준을 점검 받고 데이터의 정합성 등 데이터 신뢰성을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대내외에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관련 신사업 추진 시 고객과 다양한 파트너사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 시키고 데이터의 생명인 무결성도 계속 확보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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