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22 17:56

한국서원 최초 여성 초헌관 임명

도산서원 추계향사 모습.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에서 제향 인물인 퇴계 이황 선생의 유덕을 추모하는 경자년 추계향사가 10월 1일 오전 11시 상덕사에서  봉행된다.

이번 향사는 한국의 서원(9개소)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선두에서 지휘한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 한국서원 최초로 여성으로서 초헌관 망기(임명장)를 받아 퇴계 이황 선생께 첫 술잔을 올린다.

여성 제관으로 분헌관에 이정화(동양대학교 교수), 집사에 박미경(서원관리단)씨가 봉행한다.

한국서원 역사 600여 년 동안 여성으로서 초헌관으로 임명된 사례는 최초이다.

도산서원 향사는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따라 전국 최초로 3일 일정을 2일로 단축, 야간봉행을 주간봉행으로 변경, 상덕사 출입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개방했다.

전통유교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향사 전 과정에 관람객들의 참관을 허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