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9.23 18:34

"채무 어려움 있을 때 콜센터 '1397' 떠올릴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싶어"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 및 서민금융 랜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서민금융진흥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0월 취임 2년을 앞둔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민 대상 금융교육, 맞춤형 현장지원 및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이르는 서민금융 프라이빗뱅커(PB)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 PB 시스템과 관련해 "서민금융을 이용한 고객 스스로 신용과 부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신용도 상승을 통해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는 게 중요하다"며 "홈페이지에서만 제공하던 '서민금융 한눈에'와 대면으로만 제공하던 '취약차주 재무진단 서비스'를 앱을 통해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금원은 금융지식이 낮은 청년이나 취약계층이 재무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 교육하고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서민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민금융을 지원받은 후에도 신용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추적·관리하는 등 신용등급이 다시 상승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기관과 협업해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수신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채무조정 상담과 복지·취업 상담 등이 함께 이뤄질 수 있게 관련 기관과 양방향 연결고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서금원과 신복위는 복지기관은 아니나 금융계열의 사회 안전망이고 한계에 있는 사람들을 시장 원리를 적용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만드는 곳"이라며 "불이 났을 때 '119'에 전화하는 것처럼 채무 어려움이 있을 때 콜센터 '1397'을 떠올릴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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