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5 09:5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연구실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평균 연구실 안전사고가 231건 발생한다. 0.6일 당 한 번 꼴이다. 주요 발생지는 대학연구실로서 전체 연구실 사고의 82.6%를 차지하는 걸로 나타났다. 

연구실 내 유해인자 위험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들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연구실 사고를 예방하고 연구원들을 보호하는 연구과제가 수행된다.

스마트잭은 '2020년 연구실별 유해인자 현황조사 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2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국가과제는 스마트잭을 비롯, 켐토피아, 에프아이솔루션,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 등 총 4개 기업의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전국 7만9223개 연구실 내 유해인자 현황 전수 조사가 실시되며, 수행기간 중 매월 680명, 총 204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잭은 국가과제에서 전수조사를 위한 인공지능 조사 프로그램 ‘랩키퍼’를 개발·제공한다. 

‘랩키퍼’는 특허 출원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 사진촬영만으로 유해인자를 인식, 제반 정보를 자동 등록해준다.

 화학물질, 생물체, 가스, 기계·기구, 보호장비 등 총 5개의 유해인자 카테고리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DB설계, 표준화 및 검증 기술도 지원해 전국 단위의 대규모 조사에서 시간 및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힘쓸 예정이다.

김건우 스마트잭 대표는 “연구실 내 유해인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화학사고 예방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 효율 증진과 연구현장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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