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25 13:20

교역조건은 5개월째 개선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교역조건 개선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지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지수 내림세는 계속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6.75로 수입가격(-11.7%)이 수출가격(-5.8%)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6.7% 올랐다. 전월보다도 0.5%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먼저 8월 수출물량지수는 104.84로 1년 전보다 3.6% 내려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8월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9.1%) 등이 증가하였으나 운송장비(-17.0%), 석탄 및 석유제품(-18.4%) 등이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94.58로 9.2% 하락했다. 운송장비(-17.7%), 석탄 및 석유제품(-43.5% 등이 줄면서 6개월째 내렸다.

8월 수입물량지수는 105.45로 전년동월 대비 4.8%, 수입금액지수는 98.32로 15.9% 각각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석 달 만에 내렸고 금액지수는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한편,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8월 101.43으로 전년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3.6%)가 내렸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6.7%)가 오르면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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