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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6 11:0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 국무부는 서해상에서 한국 공무원이 사살된 사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무부는 입장을 묻는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답했다.
국무부는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에 나선 것을 평가하고 남북 뿐 아니라 북미관계 악화도 막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들도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과가 극히 이례적이라는 데 주목했다.
AP통신은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론과 북한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려, 남북 관계의 긴장을 낮출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번 사과가 남북관계의 또 다른 심각한 위기가 될 수도 있었던 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