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8 13:1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르디아체인이 블록체인 기반 선불형 교통카드 ‘그린카드’를 공식 출시한다.

그린카드는 카르디아체인의 암호화폐인 ‘KAI’ 토큰으로 충전 가능하며,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능과 QR코드 등을 통해 손쉽게 택시비를 결제하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 최대 택시 사업자인 마이 린이 베트남 전역에서 운영 중인 1만 6000대 이상의 택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르디아체인은 그린카드의 출시와 함께 KAI 토큰의 보급률과 이용률 모두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르디아체인은 그린카드가 확보한 KAI 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연간 9조3000억 원 규모에서 2022년 14조3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전자결제 시장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각오다.

카르디아체인은 그린카드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해 블록체인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다낭시, 휴대폰 통신사 그룹 비엣텔 등과 손잡고 블록체인 및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LG CNS와 다낭시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해 현재 다낭시 내 블록체인 기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선수 관리 시스템을 추진 중이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암표 거래를 방지하는 티켓 판매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치 팜 카르디아체인 대표는 “베트남 역시 한국처럼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그린카드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1억 베트남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것이 카르디아체인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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