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02 10:3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먼발치에서 김 위원장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북한의 2인자’로 꼽히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 김 제1부부장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 오니 지난 8월 중순 900㎜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헬기)를 동원하여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고 10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 신축 공사에 기뻐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정말 기쁘다”며 “설계와 시공에 이르는 건설 전 공정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존중의 관점과 원칙에 의해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찰에서 북한의 2인자로 꼽히는 김 제1부부장이 트렌치코트를 입고 먼 발치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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