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10.04 09:00
 KT 관계자가 중소기업 직원 대상 ‘VR안전체험’ 교육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KT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사업에서 수료생 누적 9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사업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맞춤형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올해로 18년째이며, KT가 보유한 고품질의 교육콘텐츠, 강사, 시설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인프라 공사 관리, 현장 산업안전관리 등 현장수요에 기반한 직무 핵심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중소기업 250개사 620명 직원이 대상이며, 특히 하반기부터는 화상 시스템 접속을 통한 온라인 쌍방향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혁신하고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VR안전체험은 교육과정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했다. 

KT는 교육생들에게 사전 지급한 교육용 키트를 통해 VR로 통신주 추락, 전기감전 등 돌발적 위험 상황을 실제와 비슷하게 체험하도록 했다.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경각심을 높여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이와 함께 안전수칙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확약하는 개인별 안전준수 서약서도 작성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위험한 상황을 생동감 있는 VR로 체험하니 책이나 사진으로 접하는 것과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면서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는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덕호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사장은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인재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KT의 9만명 달성 성과를 축하하며, 상생 협력의 모범적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호창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상생협력 의지로 앞으로도 중소기업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고도화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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