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07 10:12
7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7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발생하며 일주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 달 들어 처음이다.  국내 발생은 94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353명으로 이들 중 2만2334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25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114명, 격리해제는 251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7일 0시 기준 1594명으로 전날보다 140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114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94건으로 서울(29명), 부산(2명), 대구(1명), 인천(5명), 대전(2명), 경기(49명), 전북(6명) 등에서 발생했다.

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7일 만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도 전날 66명에서 94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대다수는 이번에도 수도권이다. 서울 29명, 경기 49명, 인천 5명으로 수도권이 88.3%(83명)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소재 '다나병원'(누적 확진자 47명)에서 잇달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지난 4일부터 집단 감염 조짐을 보인 포천시의 육군 부대에서 37명이 확진됐고,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최소 2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관련 첫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총 9명 확진)가 발생한 전북 정읍시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한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도 20명이 나오며 전날(9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만 7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20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건), 인천(1건), 울산(1건), 세종(1건), 경기(4건), 전북(2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325명이다.

7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7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대구에서 1명, 경기에서 2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42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61명, 부산 4명, 대구 196명, 인천 8명, 광주 3명, 대전 4명, 울산 2명, 경기 79명, 강원 3명, 충북 1명, 충남 6명, 전남 2명, 경북 56명이다. 치명률은 1.75%다.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37만8073명으로 전날보다 1만2640명 늘었으며 이들 중 233만158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2만2138명으로 전날보다 59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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