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08 10:5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축산데이터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가 공동 추진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지원사업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녹색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 도약을 돕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분야에서 3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과 농가, 소비자는 물론 환경을 위한 '원헬스' 구현으로 그린뉴딜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축산데이터가 개발한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은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의약품 사용을 줄여 농가 생산성을 높인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생명공학을 활용해 농가 내 CCTV 영상을 분석, 실시간으로 가축의 체중과 이상 행동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팜스플랜 도입 농가는 월 평균 의약품 비용 30% 감소, 생산성 지표 30% 향상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팜스플랜 도입으로 폐사율 감소를 통한 식량자원 낭비 절감, 축산 생산성 향상을 통한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절감, 항생제 사용 감소로 가축 분뇨에 의한 수질오염 개선이 가능하다. 가축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물 생산과 소비 견인,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공으로 국내 축사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을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으로 팜스플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사람과 동물, 환경 등 생태계 전반을 개선하는 진정한 의미의 '원헬스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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