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0.12 13:58

안산 사이언스밸리~그랑시티~스마트시티 잇는 新비즈니스 벨트인 ‘스마트 얼라이언스’ 주목
스마트 얼라이언스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분양 예정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조감도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조감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안산의 중심이 '안산 남부'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벨트인 '안산 스마트 얼라이언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안산 스마트 얼라이언스란 안산 사이언스밸리에서 안산 사동 89블록과 90블록을 잇는 비즈니스 벨트다. 교통, 과학, 경제, 문화, 자연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역대급 개발호재가 집중된 한국판 뉴딜 비즈니스 특구라 볼 수 있다. 

스마트 얼라이언스에는 신안산선개통(예정), 안산사이언스밸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예정),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예정),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예정), AK&(계획), 카카오 데이터센터(예정)가 조성된다. 

사실, 안산 남부로의 비즈니스축 이동은 2017년, 경기 안산에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예정)’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되면서 가속화 되기 시작했다.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 들어서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관광과 시민커뮤니티, 정원·문화산업 등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2022년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총 1009억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순천만 정원(111만㎡)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정원으로 조성되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덕분에 교통망 확충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통 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안산선이 2019년 9월 9일 착공에 들어갔다. 2020년 9월 12일에는 수인선 복선전철의 마지막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이 운영을 시작해 수인·분당선이 25년만에 전구간 완전 개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안산선(4호선)과 수인·분당선, 서해선 등 트리플 라인을 갖추게 됐다. 

안산의 경제, 문화의 중심축이 안산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 얼라이언스에 정부와 기업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안산 사이언스밸리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고, 2019년 8월 28일에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 사업지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선정됐다. 이어 2020년 9월 7일에 안산시는 한양대 ERICA캠퍼스,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주)카카오는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일원 1만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산학 협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조성돼 10만대 이상의 서버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2020년 9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산시, 한양대와 함께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는 총 면적 7만8000㎡의 규모로 조성되며, LH는 연면적 2만2300㎡의 산학연혁신허브 건물을 우선 건축해 2022년 말 창업기업 및 성장 기업에 업무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가 정부재정 지원을 포함한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선투입한다.

이렇게 이동중인 안산의 중심축은 세계정원 경기가든과 인접한 사동 89블록과 90블록 일대에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해가고 있다. 

먼저 89블록은 안산시가 2019년 스마트시티 조성 부지에 대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착수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연계해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중소기업 및 제조업 중심의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90블록에는 R&D 연구부지(사동 1639-21)에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건립된다. 2016년 국내 최초로 유치한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구축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경기도, 안산시 및 경기테크노파크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529㎡, 지상 11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약 4만㎡ 규모의 NSC(지역친화형 쇼핑센터)인 합 라이프스타일 센터(AK&, 계획)도 90블록 내 복합용지에 입점할 계획이다. 그랑시티자이 상업시설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해 안산의 중심 상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역대급 개발호재가 예정된 한국판 비즈니스 특구인 안산 스마트 얼라이언스, 그 개발의 마지막 퍼즐 핵심인 90블록에 첫 지식산업센터인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가 10월 공급될 계획이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20 (안산 사동 90블록 복합용지 내 획지 I-2)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1층 연면적 3만7730㎡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350실, 근린생활시설 42실, 업무시설 20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이 높은 공간으로 조성된다. 먼저 주차 대수의 30% 가량을 확장형으로 설계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상 3층에는 프리미엄라운지, 미팅룸, 휴게테라스 등을 마련했으며,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근로자들의 쾌적한 휴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는 강한 규제 적용을 받는 주택과 달리 총 분양가의 70~80%이상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업체들 또한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을 받을 전망으로 큰 호응을 얻고있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405(강남역 9번출구 인근)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 두 곳에 위치하며,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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