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10.12 14:31

드림에이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웹 기반 IVI 업무협약

네이버 웨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플랫폼 예상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가 웹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IVI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 글로벌 기술 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협력한다.

IVI 서비스는 개별 차량에 맞춰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어려움에 그간 사용자들은 주로 모바일 기기 앱을 활용하는 데 그쳤다.

웹브라우저는 운영체제(OS) 제약을 받지 않고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에 최근 완성차 제조사와 IT 기업을 중심으로 웹브라우저를 IVI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카쉐어링, 음식 픽업, 차량 내 결제뿐 아니라 식당 예약, 세차 등 서비스 사업자들이 차량 내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 웨일은 IVI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춘 웹 기술 표준을 개발·적용해 기존 서비스들을 IVI 환경에서 작동하게 할 방침이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IVI 웹 플랫폼 기반이 되는 양산 하드웨어 개발과 적용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드림에이스는 그동안 고도화된 IVI 하드웨어에 적합한 웹서비스가 적용될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웹 플랫폼은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없이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인 플랫폼이다"라며 "콘티넨탈오토모비트코리아, 드림에이스와 이번 협약을 관련 산업이 큰 성장을 이뤄나갈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IVI 기능이 고도화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자동차는 모바일 다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사기관 리서치인차이나는 2018년 196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IVI 시장이 2026년 292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하리라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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