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10 15:34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35석의 의석수를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방문이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에서 4~5석, 비례대표 10석 등 총 35석을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호남 의석수와 수도권 경합지역, 정당 득표에 따라 4~5석이 ‘플러스 마이너스’ 될 수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30~40석 사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남에서) 내부적으로는 20석 이상을 보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하려 하고 있다”며 “호남의 결심에 대해서 낮은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지역 방문과 관련해 “자체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혀 영향이 없다”며 이른바 ‘문재인 효과’를 전면 부정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마지막 남은 일정을 수도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유세 마지막으로 수도권의 선거 상황과 녹색바람의 열풍에 대해 호남 지역에 가서 보고하고 알려드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재 수도권 경합지역에 집중하고 녹색바람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5개 지역, 경기 2개 지역, 인천 1개 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자의 당선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서울은 김성식 후보가 출마한 서울 관악갑에서 승산이 있고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정호준 후보의 승리도 조심스레 점쳐본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등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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