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14 10:13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조원 규모의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가 시작됐다. 

금융위원회는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약 1조원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미 2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의 풍부한 자금, 전문성·창의성 등을 활용해 사업구조 개선 등을 수반하는 기업 구조조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해당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도록 2018년 8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했다. 12개 하위펀드를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20개 기업에 약 9819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2차 펀드는 지난 5월 모펀드 5015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블라인드펀드의 경우 모펀드에서 5개 하위펀드에 3009억원 출자를 확정하고 현재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펀드 출자액이 3009억원이므로 하위펀드에서 민간 투자자 매칭이 이뤄지면 총 펀드규모는 6018억원을 상회한다.

이번에 최초로 조성되는 ‘부채투자 전용펀드’(PDF)는 모펀드가 2개 운용사에 대해 약 500억원씩 출자한다.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모펀드에서 2006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현재 2개 기업 투자건에 대해 500억원 출자를 확정했다. 이미 8개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제안된 가운데 투자제안서 검토 후 수시로 출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선제조·전자 업체를 대상으로 10~11월 중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구조혁신펀드의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자대상도 기존과 같이 중견·중소 중심으로 투자해 나가는 동시에 대기업에 대한 투자까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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