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14 17:57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사진=KB증권)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사진제공=KB증권)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KB증권이 일본 SMBC 닛코증권과 IB사업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SMBC 닛코증권은 총자산 약 120조원, 자본 약 9조2863억원, 총관리자산 약 743조원에 달하는 일본의 대형 증권사다. KB금융그룹과 제휴관계에 있는 SMBC 파이낸셜그룹의 증권 자회사이기도 하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IB사업 중심의 상호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제휴 계약을 맺었다.

KB증권은 체결식을 대신해 지난 13일 사업 협업 강화를 위한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주식자본시장(CEM), 부채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등의 내용을 다뤘다.

양사는 지난 2011년에 첫 업무제휴를 맺은 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협업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정기적 교류를 이어왔다. 2013년에는 한 차례 제휴 계약을 개정했으며 이번 세 번째 계약 개정을 통해 DCM 부문 글로벌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닛코증권과의 협업을 계기로 한국 금융시장 DCM 명가인 KB증권이 일본 및 해외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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