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4.11 09:12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경기 3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5-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헥터 올리베라를 시속 146㎞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오승환은 켈리 존슨을 시속 132㎞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른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에 나서 3⅔이닝을 던지며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실점도 없었다.

볼넷 4개를 내준 점이 아쉽지만, 11개의 아웃 카운트 중 8개를 삼진으로 장식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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