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0.16 02:34
김선경♥이지훈, 현우♥지주연 (사진=MBN) 
김선경♥이지훈, 현우♥지주연 (사진=MB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이지훈이 김선경을 위한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우다사'에서는 김선경X이지훈 ‘선지 커플’의 하동 시골 한달살이 두 번째 날 모습이 펼쳐졌다. 이지훈은 김선경을 위해 서울에서 공수해온 사골을 밤새 우려내 사골국을 완성했고, 아침 식사로 떡만두국을 대령했다. 특히 이지훈은 10살 나이 차를 신경 쓰는 김선경을 위해, 자신의 떡국에 떡을 11개 더 넣어 나이를 맞추는 ‘특급 센스’로 김선경을 감동시켰다.

아침을 먹은 두 사람은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가 일일이 떡을 돌리며 ‘입주 신고식’을 치렀다. 이중 김선경은 마을에서 가장 어른이자 치매를 앓고 계신 94세 할머니와의 만남 후 쉽게 발길을 떼지 못했다. 이후 김선경은 “어머니가 8년 째 치매를 앓고 계신데 눈으로는 못 알아보셔도 목소리로 알아보신다”며 “처음엔 많이 울기도 했지만, 이제는 엄마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고백해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현우X지주연 커플은 ‘자연인 생활’의 첫 끼니로 라면을 끓였다. 즉석에서 나무를 다듬어 젓가락을 만드는 현우의 손재주에 지주연이 감탄하자, 현우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친구의 망가진 장난감을 고쳐 쓰다 보니 재주가 늘었다”며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2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울컥’하는 현우의 모습에 지주연은 “나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많다”며 ‘멋쟁이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줬다. 지주연은 “나의 이상형”이라는 말과 동시에 “할아버지와 닮은 것 같은데, 우리 할아버지야?”라고 덧붙여 현우를 ‘심쿵’시켰다.

밤이 되자 두 사람은 하모니카를 나눠 불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1인용 텐트에 나란히 누워 손깍지를 끼고 별을 감상했다. “난 오늘 너무 좋았는데, 너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현우와 “고마워”라고 대답하는 지주연이 ‘백허그’로 밀착해 끌어안으며, 야릇한 분위기 속 첫날 밤 모습이 마무리됐다.

한편, MBN ‘우다사3-뜻밖의 커플’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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