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10.15 13:50

"임원 수 줄이고 젊은 인재 과감히 기용"

강희석 이마트, SSG닷컴 대표이사. (사진제공=신세계그룹)
강희석 이마트, SSG닷컴 대표이사.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신세계그룹이 15일 이마트 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SG닷컴 대표이사에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강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 이마트24 대표이사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에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 신세계I&C 대표이사에는 손정현 신세계I&C IT사업부장,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는 이주희 전략실 지원총괄이 내정됐다.

노재악, 형태준 이마트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며 "온라인 역량 강화와 온·오프 시너지 창출,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 전체적으로 임원 수를 줄이며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는 MSV, 메트로 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한다. 또 미래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조직 문화 본부를 신설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사업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데이터·인프라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번 대표이사 겸직으로 온·오프 시너지를 크게 강화한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과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했다.

신세계 백화점부문 정기인사는 12월 초에 시행한다.

신세계그룹 측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최적임자를 엄선해 인사를 시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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