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16 09:44
박경, 송하예 (사진=박경, 송하예 인스타그램)
박경, 송하예 (사진=박경, 송하예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가수 송하예의 소속사 대표가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의해 제기된 박경 '학폭' 폭로 배후설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OSEN은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가 "수년간 함께 노력해온 송하예의 곡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드디어 풀리려고 하는 순간 사재기라는 뜬금없는 오해를 받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이대표는 "해당 의혹으로 송하예가 힘들어하던 때에 SNS에서 박경의 학교폭력 내용이 담긴 댓글을 보게됐다. 그걸 보곤 댓글 쓴 사람을 찾아 박경을 한번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그 사람을 찾지 못했고 만난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된 대화내용은 친분있는 사람들과 말했던 것이고 블락비를 언급한 건 감정이 격해져 홧김에 말한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사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가수에 피해가 가길 원치 않는다.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이진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박경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의 녹취록이 담긴 한 영상을 공개했다.

박경 학교폭력 폭로글이 나오기 전인 지난 8월로 추정되는 해당 녹취록에서 이 대표는 "박경은 내가 지금 잡은 게 있어서 죽일 거다. 그 XX 원래 학폭 가지고, 그거 당한 사람 결국 찾았다. 내가 그걸 계속 조사했다. 찾으려고. 사이버 장의사 그런 데도 부탁하고 진짜 이 XX 이걸로 해서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하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거다. 가요계 아예 이제 발도 못 붙일 거다. 끝날 거다. 그리고 정말 사재기 원조는 블락비다. XX 정말 열 받는다"며 분노했다.

한편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송하예를 포함한 특정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지난 9월 명예훼손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 달 28일에는 박경과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박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박경은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 이미지가 크게 추락한 상태다. 

박경은 오는 19일 육군에 비공개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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