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16 15:51
김영희 (사진=SBS플러스)
김영희 (사진=SBS플러스)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개그맨 김영희가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 발표를 하며 악플 세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한 김영희는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있다"며 "나 때문에 예비 신랑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결혼한다고 하니 남편의 외모를 가지고도 욕을 하더라"며 "남편과 시댁에 미안해서 얼굴도 못 들것 같아 '제발 악플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아버지의 빚 문제 때문에도 힘들었다. 이제 해결이 됐음에도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비난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자는 "나도 빚투 논란이 있을 때 엄청 고생했다. 이 길을 계속 가려면 도망가지 말고 힘든 점을 주변에 털어놓으면서라도 악플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김영희는 예비신랑 윤승열이 자신이 악플 때문에 힘들어하자 "우리만 아니면 됐지. 악플러들에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없고 우리만 잘 살면 된다"라고 위로해 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털어놓으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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